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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연이 나노버블수를 활용한 CO2 먹는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안에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나노버블을 활용한 CO2 먹는 콘크리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콘크리트는 생산(시메트 포함)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콘크리트 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는 전체 온실가스의 5% 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건설연 구조연구본부 연구팀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이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고, 동시에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및 내구성도 향상시킬 수 있는 나노버블을 활용한 이산화탄소를 먹는 콘크리트 ‘CEC(Carbon Eating Concrete)’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시멘트 가루와 물, 골재를 반죽하여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연구팀은 나노버블을 사용해 일반 대기압 조건에서도 이산화칸소를 고농도로 저장할 수 있는 CO2 나노버블수를 개발한 것이다.
‘CO2 나노버블수’란 다량의 나노버블이 존재하는 물에 CO2 가 고농도로 융해된 물을 말한다.
이 기술을 통해 1㎥의 콘크리트를 생산하면 1.0~1.8kg의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내부에 직접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인산화탄소 직접 주입 기술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인 캐나다 ‘카본큐어’ 사의 직접주입법에 의한 이산화탄소 저장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여기에 연구팀은 이산화탄소 반응성이 높은 산업 부산물을 사용해 시멘트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는 최적의 온습도 조건 및 배합기술을 적용한 ‘CEC’도 개발했다.
개발된 이산화탄소 양생 기술은 기존 증기 양생 기술에 비해 콘크리트 생산에 더 적은 에너지가 소모되며, 기존 기술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압축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건설연 김병석 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국내 레미콘 시장에서 연간 5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통해서 건설분야의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는 과학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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