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형 충격흡수시설’ 교통신기술 지정...운전자 보호기능 높아지고 유지관리 비용 낮아질 듯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0 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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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기술로 인증된 '곡형 가드레일과 분리형 지주가 적용된 충격흡수시설’(왼쪽)과 기존 충격흡수시설. /국토교통부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운전자 보호 기능을 향상시키고 유지관리 비용을 낮춘 충격흡수시설 기술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곡형 가드레일과 분리형 지주가 적용된 충격흡수시설’을 교통신기술 제57호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충격흡수시설은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도로상 구조물 등과 직접 충돌하는 것을 막아 준다. 교통사고 치명도를 낮추고 차량을 정지하거나 본래 주행차로로 복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교통신기술로 지정된 곡형 충격흡수시설은 폭이 넓은 교각이나 버스정류장에 설치해 곡형 가드레일을 통해 넓은 범위를 방호하고 차량 충돌 시 지주가 분리됨으로써 충격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충격흡수시설에 비해 방호 범위가 넓고 사용부재가 줄어 경제적이며, 유지관리도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신기술로 인증된 충격흡수시설은 기존 시설에 비해 방호 범위가 넓고, 사용부재 감소로 경제성과  유지관리 효율성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기존 충격흡수시설은 폭이 넓은 교각 등 구조물 앞에 설치할 경우 구조물과 충격흡수시설 간 폭 차이로 인해 방호 범위를 벗어난 구조물에 차량이 충돌할 경우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곡형 충격흡수시설은 가드레일을 곡형으로 설치, 폭이 넓은 교각 및 도로 출구 분기점 등 다양한 도로상 공작물을 넓은 범위로 방호할 수 있다. 도로변 공작물 충돌사고 위험도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충격흡수시설은 탑승자 보호성능, 충돌 후 차량의 거동, 충격흡수시설의 거동의 3가지 성능기준을 만족해야 하는데, 곡형 충격흡수시설은 성능기험기관인 한국도로공사의 충돌시험에서 합격했다.

 지주 및 레일 등 부재 감소 등으로 기존 충격흡수시설 제품에 비해 약 32% 저렴하다. 차량 충돌로 인한 충격흡수시설 손상 시에도 분리된 지주 등 손상된 부재만 교체하면 되므로 공용 중인 도로에서 유지관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2010년부터 시행한 교통신기술 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거나 외국에서 도입 후 개량한 교통기술을 평가, 신규성·진보성·경제성·현장적용성 및 보급‧활용성이 우수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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