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고,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총 1만 3천여 개소를 지정·운영한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의 공식 종료를 선언하며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와 비상진료체계를 해제한 바 있다. 다만 설 연휴처럼 의료 이용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에는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서울시는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료 이용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설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다.▲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개소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0개소▲응급실 운영 병원 21개소 등 총 72개소를 상시 운영한다.
시는 응급실 혼잡을 줄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증 환자가 보다 쉽게 진료받을 수 있는 체계를 함께 마련했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2,656개소(병의원 1,220개소, 약국 1,436개소)의 문 여는 병의원·약국이 운영된다.
또한 응급실 이용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긴급한 진료가 가능한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개소와 질환별 전담병원(외과계) 4개소도 연휴 기간 휴일 없이 운영된다.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 8개소,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개소도 24시간 운영된다. 소아 경증환자의 외래진료는 ‘우리아이 안심의원’ 10개소와 ‘달빛어린이병원’ 18개소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하기로 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신생아 중환자실(NICU) 예비 병상을 확보하고, 진료와 응급 분만이 가능하도록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한다.
시는 설 연휴 민간 의료기관의 휴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시·구 진료체계도 가동한다. 7개 시립병원이 기간 중 1~2일 외래진료를 실시하고, 14개 보건소가 설 당일에 정상 진료한다.
한편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같은 ‘안전상비 의약품(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 6,926개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약국 등 의료기관 운영 정보는 서울시 ‘2026 설 연휴 종합정보’ 누리집과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손목닥터 9988’과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도 볼 수 있으며,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 관리센터)로 연락하면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명절 기간 배탈이나 감기 같은 경증 질환은 응급실을 찾기보다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방문 전 120 다산콜센터나 ‘손목닥터 9988’ 앱 등을 통해 운영 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시길 바라며, 서울시는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없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비상의료체계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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