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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연이 안정화섬유, 폐섬유를 활용한 건축용 단열재를 개발했다.(사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단열 성능과 화재 안전 성능을 모두 갖춘 건축용 단열재 시제품을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안정화 섬유와 의류·원단 자투리 등에서 나오는 폐섬유를 활용해 건축용 단열재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단열재는 크게 유기단열재와 무기단열재로 나뉜다. 유기단열재는 단열성능이 좋지만 화재 안전성이 떨어져 대형화재 시 화재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무기단열재는 화재안전성은 좋지만 시공성과 단열성 및 내구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이에 건설연 화재안전연구소 연구팀은 기존 단열재 소재와는 차별화된 안정화 섬유와 폐섬유를 활용한 건축용 단열재 시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안정화 섬유는 일반 섬유보다 뛰어난 내열성, 화학적 안정성을 가진 특수 섬유로 자동차, 내열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PNA(폴리아크릴로니트릴) 기반 탄소섬유 제조 과정에서 섬유를 200~230℃의 산화 분위기에 노출시키는 안정화 과정을 통해 만들어져 이 과정을 통해 탄소함량이 약 90%까지 증가해 강도가 높아지고 난연성이 향상된다.
다만, 기존 단열재와 비교했을 때 아직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폐섬유를 혼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생활폐기물 중 폐의류 및 원단류는 2021년 기준 연간 8만6000톤으로 대부분을 소각하거나 야적장에 쌓아두고 있다. 이러한 폐섬유를 건축 자재인 단열재로 혼합해 안정화 섬유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병석 원장은 “개발된 단열재는 세계최초로 시도된 안정화 섬유와 폐섬유를 활용한 건축용 단열재”라며 “기후변화와 화재 안전이라는 두 가지 시대적 과제에 대한 획기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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