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처가 의혹’ 수사 경찰관, 취임식 초청..."수사 영향 의도"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1 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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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 명단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처가와 관련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이 취임식에 초대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 소속 A경위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의 초대를 받아 취임식 특별초청대상자에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핵심기술 해외유출방지 공의 인정해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의 처가가 ‘공흥 지구’ 개발 사업에서 양평군의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건 담당자인 A경위를 지난 5월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한 것이다.

A경위는 상관에게 지난해 청룡봉사상 수상자로서 초청받았다고 보고했으나 청룡봉사상 수상자는 총 4명 중 ‘수상’만을 이유로 초청된 인물은 A씨가 유일했다. 또 다른 1명의 참석자는 경찰청 추천을 받아 취임식 단상에 오르는 ‘국민희망대표 20인’ 자격으로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청룡봉사상을 함께 수상한 경찰관들은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초청의 사유는 결국 공흥지구 수사일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의 처가를 수사하는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이유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공흥지구 수사는 현재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윤 대통령 장모 등 피의자 소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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