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1명 추가, 누적 9명으로 늘어…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3 10: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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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국이  엠폭스 환자 국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위기경보수준 ‘주의’로 격상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엠폭스 주의 안내 문구.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질병당국이  엠폭스 환자 국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위기경보수준 ‘주의’로 격상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의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이날부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위기평가회의에서는,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일본, 대만 등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확진자 3명이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중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위기경보수준 격상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엠폭스 대책반을 청장이 본부장을 맡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 지자체는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경기도에서 국내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내국인이 이 환자는 피부병변 증상이 나타나자 의료기관을 찾았고 의료기관에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에 신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확진자는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밀접접촉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모두 4명이 발생했는데 모두 최장 잠복기인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병원체로,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바이스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혈액이나 체액, 피부 등과 직간접 접촉할때 감염 가능성이 높다.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됐거나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이나 동물과 직‧간접적 접촉, 감염 환자가 쓴 물품 만지기를 피하고 접촉했을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하여 깨끗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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