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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아잔틴을 생산하는 신종 미생물 Fulvivirga sp. TSD2061의 배양체(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수입 의존율이 높은 '지아잔틴'이 충청남도에서 채집된 신종 해양미생물에서 발견되며 퇴행성 안구 질환 치료 등 효능에 대한 추가 연구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백내장 등 눈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진 천연색소인 ‘지아잔틴’을 생산하는 해양미생물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제품화하기 위한 대량생산 기술 개발 등 추가 연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아잔틴은 ‘제아잔틴’으로 불리기도 하며 녹황색 채소에 포함돼 있는 지용성 색소 성분이다. 주황색과 노란색을 띠고 루테인과 함께 황반변성 및 백내장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지난해 추진한 ‘해양 천연물 유래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 사업을 통해 충청남도 태안군 연안 퇴적물에서 신종 해양미생물을 채집했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 물질이 펄비비르가(Fulvivirga sp.) 종의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해양미생물임을 확인했다.
유전체 해독과 물질 분석 결과 이 펄비비르가 종은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인 ‘지아잔틴’ 생산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펄비비르가 TSD2061(Fulvivirga sp. TSD2061)’로 명명하고 이를 이용해 ‘지아잔틴’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특허 출원했다.
‘지아잔틴’은 사람의 눈 망막 속 황반에 농축된 형태로 다량 분포하며 자외선(UV)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눈 영양제를 제조하는 데 많이 쓰이는 한편, 현재는 금잔화(마리골드)라 불리는 꽃 추출물에서 생산되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퇴행성 안구 질환 치료 등 지아잔틴의 효능을 추가 분석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공정을 개발하는 등 산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미생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향후 해양바이오산업을 주도할 핵심 원천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에서 산업적으로 유망한 소재를 발굴하고 산업적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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