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청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치매 위험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난청은 치매 기여요인 중 8%를 차지해 낮은 학력(7%), 흡연(5%), 우울증(4%)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난청 관리가 치매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노화성 난청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정도지만, 점차 심해져 큰 소리도 잘 듣지 못하게 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청력 저하가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난청의 주요 증상은 ‘가족과 대화 시 말소리가 잘 안 들림’, ‘TV나 라디오 소리를 듣기 어려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소리가 잘 안 들림’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난청은 약물이나 수술로 완전히 회복할 수 없지만, 보청기나 인공와우 이식 등을 통해 청각 재활이 가능하다. 보청기는 난청의 진행을 늦추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의 보청기는 기술 발전으로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보청기 착용 전에는 정확한 청력검사가 필요하다. 양쪽 귀의 난청 정도에 따라 착용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보청기 착용 후에는 3~6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 동안 하루 8시간 이상 꾸준히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청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흡연은 미세혈관장애를 유발해 난청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금연도 중요하다.
또한,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지방질, 정제당, 짠 음식은 피하고, 해조류, 채소, 과일 등 자연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 엽산, 베타카로틴, 비타민 A·C·E,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는 청력 보호에 효과적이다.
난청이 의심된다면 자가테스트를 해보고, 2개 이상 해당되면 보청기 전문센터를 방문하거나 청능사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음은 난청 자가테스트다.
1. 전화 통화 시 잘 들리지 않는다.
2. 양쪽 귀를 번갈아 들어보면 한쪽이 더 작게 들린다.
3.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야기할 때 알아듣기 힘들다.
4. TV 볼륨이 너무 크다고 지적받는다.
5. 대화를 이해하려면 항상 집중해야 한다.
6. 시끄러운 곳이나 음식점에서 말을 알아듣기 힘들다.
7. 귀울림, 먹먹함, 이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다.
8. 자주 말을 되묻는다.
9. 사람들의 발음이 분명하지 않게 들린다.
10. 여성이나 아이들의 목소리를 알아듣기 어렵다.
/ 하나히어링 보청기 강북센터 정수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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