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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배우 정상훈이 힘들었던 무명 시절과 가정사, 지금의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전했다.
2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 초대석'에는 배우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과정과 긴 무명 생활, 그리고 가정사를 털어놨다.
정상훈은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해 영화 '화산고'에도 출연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본격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까지는 무려 17~18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장혁, 신민아, 권상우와 함께 작품을 하면서 이제 곧 잘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권상우가 먼저 크게 성공했고 나는 너무 오래 걸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무명 시절 이후 정성화 형을 만나 뮤지컬에 발을 들였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세 아들을 둔 다둥이 아빠로 아침마다 아이들을 직접 학교에 보내는 생활을 전하며 성실한 면모를 드러냈다. 세 아들의 이름을 직접 작명했다는 비화도 전했다. 정상훈은 "어머니가 가져오신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직접 작명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첫째 이름을 내가 지어드리자 인정해주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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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
어린 시절 이야기도 전했다. 정상훈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이사를 많이 다녀 적응하기 바빴다"며 "친구들을 사귀기 힘들어 형과만 지냈고 중학교 때 살림이 조금 나아지면서 오락부장 같은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 시기가 없어서 공부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또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절실한 불교 신자셨다"며 "늘 절에 데리고 다니셨고 주지 스님께서 크게 될 사람이라고 말씀하셨고 그때부터 성공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서울예대 진학 비화도 공개했다. 정상훈은 "원래 미대를 다니다가 우연히 대타 MC로 무대에 올랐는데 환호를 받고 나서 서울예대로 진학을 결심했다"며 "전국 각지에서 끼 있는 친구들이 몰려왔는데 나를 각인시키려고 1년 내내 노란 옷만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많은 분들이 내 얼굴만 보고 고생 안 한 것 같다고 하시지만 나는 진짜 성실하다"며 "조금 지나고 보면 내면을 보고 빠져든다"며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무명 시절 결혼했는데 단칸방에서 아내와 시작했다"며 "아내는 그때도 행복했다고 하는데 지금도 무일푼이 되더라도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도 괜찮다고 한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출연 중인 정상훈은 "노래가 약하다고 평가받아 특훈을 받으며 준비했다"며 작품을 열심히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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