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의 이동수단 '하이퍼루프 차량' 유인 시험주행에 첫 성공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1-11 23: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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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Hyperloop의 XP-2 탑승 차량. /버진 하이퍼루스사 제공
Virgin Hyperloop의 XP-2 탑승 차량. /버진 하이퍼루스사 제공

[매일안전신문] 미래 꿈의 이동수단으로 불리는 ‘하이퍼루프 차량’이 유인 주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상태에서 전기추진과 전자기부상을 활용해 신속하게 지리적 공간을 이동하는 장치다.


하이퍼루프 전문회사인 버진 하이퍼루프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외곽에 구축한 데브루프(DevLoop) 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유인 하이퍼루프 탑승 차량 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탑승경험에는 조시 가이글 버진 하이퍼루프사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와 새라 루키안 승객경험 담당 디렉터가 참여했다.


탑승자들은 새롭게 공개된 2인승 XP-2 탑승 차량을 통해 첫 운행을 경험했다. 이 차량은 BIG와 킬로 디자인이 탑승자 안전성과 안락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주문제작한 것이다.


버진 하이퍼루프사는 앞으로 이번 시험운행된 것보다 더욱 크고 28인승인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XP-2 차량은 탑승객이 하이퍼루프용 차량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시연용으로 제작됐다.


이번 성공은 각국 규제 환경이 상당 부분 진척을 보이는 가운데 거둔 것이라서 주목된다.


인도의 경우 마하라슈트라 주정부가 하이퍼루프를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로 간주하고 버진 하이퍼루프-DP월드컨소시엄을 푸네-뭄바이 하이퍼루프 프로젝트 원사업제안사(OPP)로 선정한 상태다. 푸네-뭄바이 하이퍼루프 프로젝트 운송 시스템 구축에 있어 획기적 조치로서 하이퍼루프 기술을 전통적인 대중교통 수단과 동등하게 인정한 것이다.


미국 교통부 산하 비전통적 신흥교통기술(NETT)위원회도 규제 가이드라인 지침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립자는 “지난 수년간 획기적인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며 “이번 테스트 성공을 통해 이와 같은 혁신 정신이 앞으로 모든 일상생활, 근무, 여행 방식을 뒤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속될 테스트 캠페인에서는 인도 푸네 출신 터네이 만주레커 버진 하이퍼루프사 전력전자 스페셜리스트가 다음 탑승자다.


하이퍼루프는 마하라슈트라주 외에도 인도 전역을 연결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10월 버진 하이퍼루프사는 방갈로르 국제공항공사(BIAL)와 방갈로르공항에서 출발하는 하이퍼루프 회랑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앞으로 6개월 단위로 기술성, 경제성, 노선 타당성에 초점을 맞춰 2단계로 진행된다.


1차 분석 결과 시속 1080km로 달리는 하이퍼루프는 방갈로르공항에서 시내 중심부까지 시간당 수천 명의 승객을 10분 안에 수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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