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발생하는 지역이 따로 있다
태풍은 강도와 크기로 분류한다
태풍의 위험반원과 안전반원이 있다
태풍은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월리로 구분된다
태풍은 육지에 진입하면 소멸된다.
가을 태풍이 여름 태풍보다 더 세고 강하다.
태풍 순기능
태풍 대비 행동요령
태풍 종류
[매일안전신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또 발생됐다고 한다.
태풍은 왜, 어떻게 발생하는가.
◆ 태풍 발생 위치, 위도 5도~25도
공기는 위치와 상황에 따라 무게가 달라진다. 공기의 무게는 면적당 작용하는 공기의 압력을 기압으로 표현하며 무거운 부분의 공기를 고기압, 가벼운 부분의 공기를 저기압이라 칭한다. 저기압은 공기가 가벼워 상공으로 올라가 구름을 형성해 비를 만들지만, 고기압의 공기는 상공으로 가지 못하고 저기압 쪽으로 이동하며 구름형성이 되지 않고 날씨는 맑게 된다.
태풍도 이와 같은 원리에서 발생한다. 태풍을 열대저기압이라고 부른다. 열대지역의 고온인 바닷물에 의해 발생한 수증기가 저기압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적도는 태양과 제일 가까우므로 고온의 바닷물이 증발하여 구름 띠를 형성한다. 그러나 적도 부근의 위도 5도에서 25도 사이에서는 고온의 바닷물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지구의 자전 때문에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상공으로 올라간다. 적도부터 위도 5도 이내의 지역에서는 증발은 심하게 일어나지만, 지구의 정중앙이 되므로 수증기가 상공으로 올라갈 때 회전력이 발생하지 않아 태풍이 형성되지 않는다. 또한 위도 25도를 넘어선 지역에서는 반시계방향의 회전력은 높아지지만, 온도가 낮아 바닷물 증발이 적어 구름 띠 형성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태풍은 항상 위도 5도와 25도 사이의 바다 위에서만 발생한다.
◆ 태풍의 분류
태풍은 '강도'와 '크기'로 분류한다. 태풍이 얼마나 강하는지 또는 태풍이 얼마나 크게 형성되는지에 따라 강도와 크기로 분류한다.
위도 5도에서 25도 사이의 이 수증기는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회전 중심부의 기압이 낮으므로 중심을 향해 회전하는 이 회전력은 점점 중심으로 갈수록 더 빨라지고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더 빨라진다. 이로 인해 태풍의 위력은 세진다. 그러나 중위도에서는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져 수증기의 양이 적어지므로 약해지기 시작한다. 이때 회전력의 속도가 '태풍의 최대 풍속'이다.
이때 회전하는 풍속이 초속 17m부터 25m 이하일 때 ‘중’, 33m 이하일 때 ‘강’, 44m 이하일 때 ‘매우 강’, 54m 이상일 때 ‘초강력’으로 분류해 ‘태풍의 강도’를 나타낸다.
수증기가 중심을 향해 회전하면서 회전력의 힘이 면적당 작용하는 압력을 hPa(헥토파스칼)의 단위를 사용한다. 1hPa는 1㎡당 10kg의 힘이 작용하는 압력이다. 9호 태풍 마이삭이 980hPa인데 이 수치는 1㎡당 9800kg의 무게가 작용하면서 회전하는 힘을 갖고 있다. 물론 상공에 있으므로 이런 큰 힘을 느낄 수 없지만, 자연의 위력은 대단하다.
또한, 태풍이 회전하는 반경의 크기에 따라 ‘태풍의 크기’를 정한다. 회전반경이 300km 이내인 태풍을 ‘소형’, 500km까지 ‘중형’, 800km까지 ‘대형’, 800km 이상을 ‘초대형’으로 분류한다.
◆ 태풍 이동속도
이때 바닷물의 고온에 의해 올라간 수증기는 구름 띠를 만들어 북극 지방 쪽으로 이동한다. 무거운 공기는 상승하는 수증기 때문에 바로 하강하지 못하고 북극 지방의 가벼운 공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이 이동하는 속도가 ‘태풍의 이동속도’다. 보통 시속 30km 내외다.
태풍은 이동하면서 세력이 더 커지게 된다. 상공으로 올라간 수증기는 구름으로 형성되면서 열(잠열)을 방출한다. 이 열이 다시 바닷물 온도를 높게 해 수증기 발생을 일으키면서 태풍의 위력은 점점 더 커진다. 이런 순환이 계속되면서 북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 태풍, 이동경로ㆍ위험반원ㆍ안전반원
태풍은 ‘위험반원’과 ‘안전반원’이 있다. 태풍은 적도 부근의 태평양 열대지역에서 발생하며 적도 부근에서는 '무역풍'이 불게 된다. 이 무역풍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부는 바람인데 태풍으로 형성된 구름 띠가 북극방향으로 가는 방향과 반대로 되면서 점점 밀려 좌측으로 이동하며 조금씩 위로 가게 된다.
조금씩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무역풍은 약해지고 '편서풍'을 만나게 된다. 이 편서풍은 북쪽으로 불기 때문에 북쪽 방향으로 이동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그래서 태풍의 이동경로가 위로 향하는 포물선 형태로 북진한다.
편서풍을 만나면서 태풍 진입 방향의 뒤에서 볼 때 우측은 편서풍과 합쳐져 더 큰 위력이 생기고 반대편은 편서풍과 만나 상쇄되어 조금 약하다. 위력이 더 세진 우측 부분을 ‘위험반원’이라고 하고 반대편을 ‘안전반원’이라고 칭한다.
그래서 태풍이 서해안을 지나면 한반도가 위험반원에 해당되므로 피해가 더하고 태풍이 동해안으로 지나가면 안전반원이기 때문에 피해는 조금 약해진다.
◆ 태풍 소멸
태풍이 육지를 만나면 급격히 상쇄되어 소멸된다. 육지에는 바닷물에서와 같이 수증기 공급이 안 될 뿐만 아니라 태풍의 회전이 산이나 건축물 등의 장애로 인해 회전속도가 저하되어 소멸된다.
그러나 한반도를 관통할 경우 한반도의 동서 거리가 약 500km 정도 되므로 태풍의 회전반경이 이보다 더 크고 해안 쪽으로 진입하게 되면 태풍은 약해진 듯하면서 소멸되지 않아 특히 해안지역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 그러나 해안 쪽으로 나가지 않고 한반도를 관통해 북한을 향해 중국으로 넘어갈 경우는 소멸된다.
태풍은 육지를 만나지 않더라도 보통 1주일 지나면 이동 중에 자동 소멸된다. 태풍이 북쪽으로 이동하므로 고위도에서는 낮은 온도 때문에 해수면의 온도가 낮아져 수증기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기 때문에 바다의 수증기 증발량이 많아져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구름 띠가 더 커지므로 태풍 크기가 더 커지고 넓어지며 많은 비가 내린다.
태풍은 여름보다 가을에 발생한 태풍이 더 강하고 세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131명이 사망했고, 2002년 '루사'도 8월 말에 발생해 18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렇게 여름보다 가을에 태풍이 강한 이유는 여름에 축적된 열에너지가 가을의 바다 해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아궁이에 뜨거운 불을 지필 때보다 시간이 지나면 방바닥이 더 뜨거워지는 원리와 같다.
◆ 태풍 해일
태풍 눈은 저기압이므로 고기압의 해수면보다 높은 해수면이 상승하게 된다. 여기에 태풍에 부는 강한 바람이 파도를 높게 해 파도를 최대 10m까지 높이게 되어 폭풍해일을 일으키게 된다.
이 시기에 만조 밀물 시기가 겹치면 파도는 더 높아져 방파제를 넘어 해안가 주변을 덮치게 된다.
◆ 태풍 순기능
태풍이 많은 피해를 주지만, 태풍으로 인해서 좋은 영향도 있다. 적도지역에서는 열에너지가 넘치고 고위도 지역에서는 열에너지가 적지만 태풍으로 인해 어느정도 에너지 평형을 맞추게 된다. 이로 인해 적도와 극 지역과의 열 순환이 잘 이루어져 건강한 지구가 된다. 또한, 태풍으로 인해 산소를 바다 속으로 공급해서 해산물의 활성화에 좋은 역할을 하며 대기오염 정화에도 중요하다고 한다. 태풍이 잦은 다음 해에는 전염병이 심하지 않다고 한다. 산과 계곡에 쌓인 병균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태풍 발생 국민행동 요령
태풍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태풍예보나 태풍 진입 시 TV, 라디오, 휴대전화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가족, 지인들과 연락하며 위험정보를 공유하고 차량은 평상시보다 저속으로 운행하며 해안가나 침수 위험지역은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건물이나 집안에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창문과 유리문이 파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가스 누출이나 전기 누전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침수지역이나 산간, 계곡에 있을 경우 지인들에게 연락하여 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대피하며 주변의 노약자나 장애인과 함께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대피를 위해 마시는 물과 간단한 식량, 휴대전화 등을 준비해야 한다.
◆ 태풍 종류ㆍ이름
태풍의 종류는 발생하는 장소에 따라 다르게 말한다. 북태평양 열대 해역 서쪽에서 발생하는 것을 ‘태풍(Typhoon)’, 인도 대륙지역 근처에서 발생하면 ‘사이클론(Cyclone)’, 아메리카 대륙 근처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Hurricane)’, 호주 부근 남태평양에서 발생한는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칭한다.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태풍위원회회원국 14개 국가가 제출한 10개씩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북한도 위원회에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5개 이름을 제출해 사용된다.
◆ 태풍 특보
태풍은 '기상법' 제13조에 따라 기상청장은 기상현상에 대해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예보업무 규정 별표6을 규정해 '태풍 주위보'와 '태풍 경보'로 분류해 발령한다.
'태풍 주의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이 각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태풍 경보'는 태풍으로 인해 강풍(또는 풍랑,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총 강우량이 200mm이상 예상될 때 발령한다.
◆ 태풍 위기경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8조(위기경보)에 따라 재난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그 위험 수준 등을 판단해 위기경보를 발령한다. 위기경보는 관심ㆍ주의ㆍ경계ㆍ심각으로 구분한다.
'관심' 단계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이며 '주의' 단계는 태풍 예비 특보가 발령되고 태풍에 의한 대구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경계' 단계는 태풍주위보가 발표되고 태풍에 의한 대규 재난발생이 농후할 때, '심각' 단계는 태풍 경보가 발표되고 태풍에 의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실할 때 발령한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풍수해(태풍, 호우, 대설)에 대비해 다음과 같은 3단계로 비상단계를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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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규 안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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