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외주와 저PBR주 상충 가능성 높아
- 비트코인 숨 고르는 양상
- 가치투자에 충실할 필요 충분
- 워렌 버핏, 현금 비중 높여 관심 끌고 있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골격(얼개)가 내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신한지주와 KB금융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한국금융지주 등 저PBR이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인 종목들에 대한 재평가 또는 추가 상승이 26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스러운 점은 선반영된 기대에 부합할 만큼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 단기적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저PBR주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큰 폭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후 수혜 업종은 랠리를 지속했다. 이달 들어 KRX보험(15.27%), KRX증권(14.16%), KRX은행(12.53%), KRX유틸리티(9.35%) 등이 나란히 급등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시장에서 반영한 기대를 상회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저PBR 주식들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PBR주에서 그간 시장에서 소외받던 성장주로의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과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기대 요인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39.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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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얼개가 내일 공개 예정이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현대기아 양재 사옥, 연합뉴스) |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시장의 관심은 기업 밸류업에서 다시 IT로 쏠렸다"며 "향후 기대되는 정책 모멘텀을 고려해봤을 때 반도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AI 수요 증가와 함께 반도체 업종 상승세를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기업 밸류업 정책에 따른 저PRB주 랠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 주가가 많이 올랐고 금융권뿐만 아니라 재계에서도 관심이 많은 만큼 실망스러운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여하튼 한국 증시의 저평가 논란이 이번을 기회로 점진적인 해소로 방향을 잡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을 포함해 NAVER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등 대표적인 대형 기술주들과 두산로보틱스, JYP Ent, 하이브 등 장기 소외주들의 부활이 저PBR주들과 상충할 가능성도 분명 염두에 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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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디디아 등 AI관련주들의 급등으로 미 증시가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워렌 버핏은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어 큰 주목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회사의 현금 및 단기채권 보유량은 전 분기보다 390억달러 증가한 1676억달러(약 223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022년 초 하락장 때 애플과 셰브론 등 500억달러(약 66조6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한 이후 줄곧 현금 보유량을 늘려왔다. 버핏은 이날 투자자 서한을 통해 더 이상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미국 내에 버크셔해서웨이를 움직일 수 있는 기업은 몇 개 없으며, 이들은 우리나 다른 투자자로부터 끊임없이 선택받았다”며 “국외에도 벅셔해서웨이가 투자할 만한 의미 있는 옵션이 될 만한 후보는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등 AI주들의 급등으로 호황을 누리는 미 증시에서 워렌 버핏의 관심을 살만한 종목이 없다는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시각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급등 후 숨을 고르는 양상을 띄고 있다. 비트코인이 업비트 기준 7110만원 대에서 횡보를 보이고 있고, 이더리움과 리플도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반감기와 GBTC의 매도세 완화로 비트코인의 우상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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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의 광풍이 어기까지 갈 수 있을지에 미 투자자들의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 증시는 엔비디아와 인텔, AMD 등 반도체주들의 강세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알파벳, JP모건 등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애플과 테슬라의 고전도 반드시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조 바이든과 도날드 트럼프의 재대결로 굳어져가는 미 대선 레이스가 시장에 각종 위험과 반감을 드리우는 가운데. 윤석열과 시진핑의 밑도 끝도 없는 - 여러 민심 회복을 노린 정책을 남발해 일부의 우려를 낳고 있는데 - 윤석열의 공매도 금지도 별다른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낳았고, 시장에 왜곡된 시각만 키우고 말았다. 대체 어쩌다 이런 꼴을 보게 됐는지, 부디 원칙과 상식에 충실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바라며, 김정은의 도발은 물론 푸틴과 조 바이든, 트럼프 관련 노이즈들과 라이칭더 당선 후 양안관계 악화에 따른 우리 경제로의 영향들을 잘 살피고 대비하는 것이 당면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가자지구에서 네타냐후의 포격이 여전한 지금 수많은 어린이들과 여성들의 눈물이 끊이지 않는 지금, 모두의 평온과 안녕 그리고 시장의 체질적 개선, 제대로 된 정치의 재건을 기원해본다. 산적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증시는 시간과 함께 이치에 맞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을 믿으면서 평온하고 활기찬 하루하루를 응원한다. 갑진년에 모두의 값진 번영과 다복, 알찬 성과를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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