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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만기가 서울 중구를 찾았다.
20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동네한바퀴'에서는 명동부터 을지로, 충무로, 동대문 등 옛 골목 사이사이 새로움을 더한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자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 만점 동네로 사랑받는 중구로 떠난 이만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만기가 찾은 중구는 남산 아래, 서울 중심에 자리해 종로와 함께 서울의 원도심으로 고층 빌딩 숲 사이 오래된 삶의 터전들이 공존하는 동네다.
가장먼저 이만기는 1946년에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을 찾았다. 한때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었던 가게는 대형 샹들리에부터 카운터, 영수증 간판 등 옛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단팥빵, 샐러드빵, 버터케이크 등 그 시절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빵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 곯던 시절,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드는 게 애국이라 생각했던 1대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3대째 가게를 이어가고 있었다. 과거, 언젠가 때가 되면 빵집을 이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만 했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쓰러지시고 할아버지마저 별세하며 갑작스레 빵집을 떠안게 되었는데 선대의 손때가 묻은 빵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지도 어느덧 10여 년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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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동네한바퀴' 캡처) |
이후 이만기는 신당동 싸전거리를 찾았다. 최근에 쌀가게를 개조한 레트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일명 힙당동으로 불리고 있다고 했다. 신당동 골목을 걷던 이만기는 코끝을 자극하는 훈연 향에 이끌려 한 가게에 걸음을 멈췄다. 한 시간 이상 장작불에 구워 속에 고소한 버섯밥을 가득 채워 넣은 장작구이 통닭을 대표메뉴로 약 2년 전 문을 연 가게였다. 집안이 기울며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주인 청년은 생계를 위해 요식업에 뛰어들었고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가게를 차렸단다. 이 거리에 자리를 잡은 건 오래된 노포 느낌이 나는 신당동 골목의 분위기가 옛 추억을 연상케 하는 장작구이통닭과 잘 어울린다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만기는 오래된 골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열혈 청년의 따뜻한 장작구이통닭을 맛봤다.
이만기는 이후 1957년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어물 전문시장인 을지로 중부시장을 찾았다. 활기찬 시장 안으로 들어선 이만기는 허름한 계단 밑 지하로 이어지는 작은 공간을 발견한 이만기는 머리가 닿는 낮은 천장에 테이블 4개가 전부인 아담한 공간을 찾게됐다.
이곳은 막걸릿잔부터 와인 잔까지 다양한 잔들이 각 잡혀 진열되어 있고 깔라만시볶음밥, 잇고추, 술부대 등 듣도 보도 못한 다국적 메뉴들이 적힌 독특한 식당이었다. 이곳의 주인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 만년 부장으로서 하루하루 가장의 무게를 버텨냈다는데 자신과 맞지 않았던 업무와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5년 전 사표를 던지고 귀신 소굴 같던 시장 지하공간을 인수해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가게를 꾸렸다. 비록 허리 한 번 제대로 펴기 힘든 좁은 공간일지라도 남 눈치 볼 거 없이 하고 싶은 거 하며 사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주인장은 전했다.
이외에도 이만기는 을지로 철공소 골목을 지키는 모녀, 수제 시계 제작자, 충무로 가발 가게 모녀, 바둑을 두는 거리의 승부사들을 만났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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