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철판 제조공장서 철판 전도 사고…70대 근로자 사망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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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구급차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충남 당진의 한 철판 제조공장에서 대형 철판이 연쇄적으로 쓰러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28분께 충남 당진시 순성면의 한 철판 제조공장에서 세워져 있던 철판 여러 장이 잇따라 넘어졌다. 사고 당시 인근에서 검수 작업을 하던 70대 근로자 A씨가 쓰러진 철판에 깔렸으며 출동한 구조대가 A씨를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혼자 검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지게차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수직 상태로 보관된 중량 철판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연쇄 전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지게차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충격이나 진동이 적재된 철판에 영향을 줬을 수 있으며 철판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나 고정 상태가 충분하지 않았을 경우 한 장의 전도가 주변 적재물까지 연쇄적으로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작업자가 적재물 인접 구역에서 검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점도 피해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산업현장에서는 철판과 같은 중량 자재를 보관할 때 전용 거치대와 고정장치를 활용해 전도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지게차 운행 구역과 작업자 작업 공간을 분리하고 위험구역에 대한 출입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중량물 취급 작업의 경우 단독 작업을 지양하고 정기적인 위험성 평가와 안전교육을 통해 잠재적인 전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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