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증시 동조는 무리..윤석열 경제지표 참담..저평가,고배당주 주목..미 대선은 피노키오들의 대결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7 17: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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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매수는 '양날의 검'
- 신규상장주와 2차전지주는 주의 필요
- 비트코인 소폭 조정세
- 내년 미 대선, 두 거짓말쟁이들의 대결

연말연시를 앞두고 증시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제롬 파월의 긴축완화 시사가 블씨를 되살린 꼴인데, 한가지 고민거리는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매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물론 배당을 노린 현물 취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연초에 되돌릴 가능성이 높아 이 점은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가 앞장 서고 SK하이닉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뛰어넘으면서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은 점은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거기에 전기차 시장이 경쟁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중국업체의 약진이 눈에 띄는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특정업종에 치우치는 장세 전개를 예상해 본다. 지난 금요일 LG화학을 비롯해 POSCO홀딩스, 삼성SDI,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이 반등을 일궜으나 적당한 경계감은 필수라고 보여지며, 상식에 충실한 고배당주와 저평가 대형주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고,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필두로 JYP Ent와 에스엠,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변동성이 큰 업종도 일정 부분 비중을 조절할 것을 권하고 싶다. 

 

▲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들과 현대차, 기아, NAVER 등이 12월 증시를 이끌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고꾸러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암담함을 직시하면서 고환율과 고물가로 경제 주체들의 고혈압이 걱정된다는 우려를 우스갯소리로만 여기는 것도 곤란하다고 판단한다. 일본에도 밀려난 성장률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담대하게 시장을 보는 지혜가 절실하기만 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NAVER, 신한지주, KB금융 등 12월 증시를 이끄는 종목들도 얼추 목표가격에 도달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 신중한 계좌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그리고 블루엠텍을 포함해 LS머트리얼즈, 그린리소스, 한선엔지니어링 등 신규상장 종목들도 개인투자자들의 전쟁터로 전락해 위험한 도박판으로 변지되었기에 선량한 투자자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고 보여져,각별한 주의를 강조하고 싶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비교적 좁은 박스권을 맴도는 양상인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조금씩 후퇴하며 거래되고 있다.

 

▲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소폭 밀려나 거래되는 오늘이다. (사진=픽사베이)

 

주말 미 증시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S&P500지수·나스닥지수는 각각 2.9%, 2.5%, 2.8% 올랐다. 이로써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3만7000선을 넘어섰으며, S&P500지수는 2017년 10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인텔,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AMD, 메타, 알파벳이 나스닥 상승을 이끈 반면 애플과 우버, 암젠은 소폭 밀려나 아쉬웠다. JP모건을 제외하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들도 조정을 받았고, 나이키와 월마트,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셰브론, 맥도날드 등도 뒷걸음을 보였다. 보잉과 나이키, 월마트, 홈디포 등은 소폭 상승해 다우지수를 이끌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가 올해의 거짓말쟁이로 조 바이든과 트럼프를 꼽아 내년 미 대선이 두 거짓말꾼들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해 흥미로웠는데, 조 바이든도 문제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무려 9년 연속 선정되며 세계 최고의 '피노키오'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WP는 ‘올해의 3대 거짓말’로 ▶“적자 1조7000억달러를 줄였다”는 바이든 대통령 ▶경제학자라는 이력을 내세웠지만 대학생 때 경제학을 한 과목만 수강했고 C학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앤드류 오글스 하원의원 ▶기부 약속을 식언한 토미 터버빌 상원의원을 꼽았다. 2007년 9월 처음 출범한 WP 팩트체커 팀은 국내외 주요 사안에 대한 정치인 등 공인들 발언의 진위를 판별해 보도하며 매년 말 ‘올해의 피노키오’를 선정해 발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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