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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SA) |
[매일안전신문] 수명이 다한 2300㎏ 무게의 지구관측위성이 내일 저녁 지구로 추락할 예정이다. 본체는 대부분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연소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우주국(ESA)은 지구 원격관측위성 ERS-2가 한국 시각으로 오는 21일 밤 8시 14분(미국 동부 시각 기준 21일 오전 6시 14분) 저녁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ERS-2는 1995년 발사돼 2011년 임무가 종료될 때까지 16년간 우주에서 지구를 관찰했다. 무게는 그동안 탑재된 연료 소모량 등을 고려하면 약 2294㎏에 달한다. ESA는 “우주 폐기물 낙하로 개인이 부상할 확률은 1000억분의 1 미만으로 집에서 사고로 숨질 확률보다 150만배 낮다”고 밝혔다.
대기 밀도에 영향을 주는 태양 활동의 불가측성 때문에 위성의 정확한 재진입 시간은 최대 15시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ERS-2는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공기와의 충격으로 지상 80㎞ 지점에서 분해된 뒤 남은 파편들도 연소될 전망이다.
ESA는 2011년 7월 66차례의 기동을 거쳐 앞으로 15년 안에 대기권 재진입이 이뤄지도록 궤도 수정 작업을 벌였다. 이어 같은 해 9월 11일 공식적으로 위성 임무를 종료했다.
ESA는 “수명이 다한 위성의 궤도를 이탈시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시키는 것은 고장 난 위성을 제거하고 궤도 충돌을 방지하면서, 우주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데 필수”라고 설명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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