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회의·성과관리 등 5개 업무 개선…인사처, AI 활용 확대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5: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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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가 업무 특성에 따라 상급자에게 직접 보고…불필요한 중간 단계 축소
▲ 안내자료 캡쳐 [인사혁신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인사혁신처가 직원들의 보고 절차를 줄이고 출장 신청부터 정산까지 시스템으로 직접 처리하는 등 업무 개선 방법을 담은 안내자료를 27일 배포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인공지능 활용과 반복 업무 축소를 중심으로 한 '일하는 방식 혁신 안내자료'를 처음 발간했다고 밝혔다. 안내자료에는 직원들이 일상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개선 사례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지능형 업무관리 체계 활용, 보고 절차 간소화, 회의 방식 개선, 인공지능 활용 상시 성과관리, 출장 예약·정산 시스템 활용 등이다. 기존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지능형 업무관리 체계를 활용해 업무 관련 대화와 자료, 협업 내용을 수시로 기록하도록 안내한다. 업무가 끝난 뒤 기억에 의존해 실적을 정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 진행 과정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별도의 실적 정리 작업에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기록을 성과관리에 활용하도록 했다.

보고 방식도 업무 특성에 따라 간소화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사무관과 과장 등 여러 단계를 거쳐 보고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개선 사례에서는 담당자가 과장이나 국장 등 상급자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했다.

지능형 업무관리 체계를 통한 보고도 활용한다. 담당자가 상급자에게 업무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받도록 해 중간 보고 절차를 줄이는 방식이다.

출장 관련 행정업무에서는 출장자와 총무·회계 담당자 사이의 서류 전달 절차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에는 출장자가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담당자에게 제출하고 총무·회계 담당자가 이를 취합해 처리했지만, 개선된 방식에서는 출장자가 시스템이나 앱을 활용해 신청부터 정산까지 직접 처리한다.

이와 함께 회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시 성과관리를 일상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도 안내자료에 포함했다.

이번 안내자료는 인사처가 지난 4월 16일 발표한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인사처는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업무 수행 방식을 전환하고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발표한 혁신방안에는 국·과장급 이상 핵심업무를 성과계약서의 성과목표에 반영하고 국장급 이상 핵심업무를 누리집에 공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인사처 내부 인공지능 개발팀과 정책·제도 담당 부서가 협업하는 'A-CUBE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지원 인공지능을 자체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인사처는 지난 8월 11일에는 '인사혁신처 일하는 방식에 관한 규정'(인사혁신처훈령 제207호)을 제정해 업무방식의 기본원칙을 제도화했다. 이번 안내자료는 이러한 혁신방안을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사처는 앞으로 직원들이 개선된 업무방식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고, 직원 의견과 업무개선 효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조직 내부에 공유하고 확산할 방침이다.

유승주 인사혁신처 기획조정관은 "인사혁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부터 스스로 돌아보고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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