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모습(사진: 소방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잇단 부산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청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소방청은 교육부와 협력해 여름방학을 앞둔 7월 2주부터 전국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 인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어린이의 재난 대응역량을 키우고 화재 시 생존력을 높일 계획이다.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은 전문 소방안전강사가 학교를 적접 방문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론과 수업과 화재 대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호자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처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국 3441개 초등학교 중 최근 1년 이내 소방안전교육 이력이 없는 학교를 우선 선정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2학기부터는 유치원과 중·고등학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소방안전체험관, 체험안전교실 등 체험시설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체험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부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실내외 체험시설을 활용한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전국에 위치한 소방안전체험관 및 안전체험교실에서는 화재 대피, 응급처치, 완강기 사용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을 통해 직접 화재 등 재난을 경험하고 대응 방법을 학습할 것을 권고한다.
체험시설 예약은 소방청 홈페이지 또는 국민안전교육 플랫폼을 통해 연중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울 경우에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119 안전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공동주택이나 학교 화재 대피 훈련 등 총 13가지 재난 상황을 체험하며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다.
한편, 소방청은 앞으로도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해 소방안전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창섭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어린시절 반복적으로 체득한 안전 행동은 실제 재난 시 생명을 지키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며 “가정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안전체험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전 4시 15분경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소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10살·7살 어린자매가 사망했다. 이로부터 9일 후인 이달 2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서도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어린자매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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