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스마일수술 후 야간 빛 번짐, 수술 전 알아둬야 할 시력 변화

이현철 원장 / 기사승인 : 2026-10-23 09: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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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낮에는 선명하게 보이던 시야가 밤이 되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가로등이나 자동차 전조등 주변으로 빛이 퍼져 보이거나 어두운 곳에서 사물의 윤곽이 또렷하지 않게 느껴지는 식이다. 이러한 시각적 불편은 야간 운전이나 늦은 시간 야외 활동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 역시 수술 후 시력표의 숫자뿐 아니라 밤에도 편안하게 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이유다.

스마일수술은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기 위해 각막 내부의 렌티큘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 내부에 교정할 조직을 형성한 뒤 작은 절개창을 통해 이를 분리해 제거하며,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수술 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시력교정술 이후 나타나는 시각적 변화는 개인의 눈 상태와 회복 과정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특히 야간 빛 번짐은 시력교정술을 앞둔 사람들이 알아둘 만한 요소다. 수술 후 일부 환자는 빛 주변에 달무리가 생기거나 빛이 여러 방향으로 퍼져 보이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수술 후 초기 회복 과정에서 나타났다가 점차 완화되기도 하지만, 지속 기간과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다. 안구건조증이나 눈물막의 불안정성 등도 시야의 선명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의 원인을 한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야간 시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동공의 크기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이 커지는데, 이때 시력교정 후 각막의 광학적 특성과 동공 크기 사이의 관계에 따라 빛 번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동공 크기만으로 야간 시력의 질이나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굴절 이상 정도와 각막의 형태, 안구 표면 상태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이러한 시각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기대치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근시와 난시 도수뿐 아니라 각막의 형태와 두께, 눈물막 상태 등을 확인하고, 평소 야간 운전을 자주 하는지와 같은 생활 습관도 상담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검사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교정 효과와 주의사항을 충분히 설명받으면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마일수술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시력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시력이 안정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흐림이나 빛 번짐, 건조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처방받은 안약을 안내에 따라 사용하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때 시력표에서 확인되는 교정 시력뿐 아니라 환자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시각적 불편과 눈의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는 개인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발생 가능한 불편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술 후 관리 계획까지 고려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의 만족도는 단순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는지에만 좌우되지 않는다. 낮과 밤의 시야, 눈의 건조감,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편안함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한다. 스마일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술 방법의 특징만을 비교하기보다 자신의 눈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는 선택인지 확인하고,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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