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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에 한파가 몰려온 18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기록적인 한파가 닥쳤던 지난 겨울 한랭질환자가 전년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전년보다 늘었다.
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2023절기(2022년 12월 1일~2023년 2월 28일) 한랭질환 응급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에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00명) 대비 49.0% 증가한 것이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 또한 전년(9명) 보다 33.3% 증가한 12명으로 늘었다. 모두 저체온증 추정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정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3세로, 사망자의 83%는 기저질환을 가진 65세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파일수는 전년 6.1일에서 7일로 증가했다. 평균 일최저기온은 전년 –4.8℃에서 –4.9℃로 0.1℃ 감소했다.
증상별로 살펴보면 주로 저체온증(67.1%)과 동상(30.4%)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층(22.8%)이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18.1%), 50대(16.8%), 70대(10.7%) 순이다.
저체온증은 주로 80대 이상 고령층(31.0%)과 길가(28.0%)에서 발생했으며, 동상은 20대 연령층(22.8%)과 산(26.5%)에서 많이 발생했다.
또한, 한랭질환자 대부분이 실외(79.9%)에서 나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길가(24.8%)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거지 주변(15.0%), 집(14.8%), 산(10.5%)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간대는 오전 6시~9시 시간대(17.9%)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3시~6시(14.3%), 낮 12시~오후 3시(12.3%), 0시~오전 3시(12.1%) 등의 순이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무직 151명(33.8%), 학생 45명(10.1%), 단순노무종사자 17명(3.8%)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강원 62명, 서울 51명, 충남 36명, 경북 34명, 전남 28명 순이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 감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질환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고려하여 노년층 대상 건강수칙을 세분화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기후보건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대한 상세정보는 2022-2023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오는 4월 발간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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