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개소한 남아전용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의 유희실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를 개소하여 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에 개소한 쉼터는 남아전용으로 여아전용은 오는 3월 개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쉼터는 학대 피해를 당한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을 가해자로부터 분리해 긴급보호하는 비공개 시설이다. 기존 피해장애인 쉼터와 달리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입소하게 된다.
그동안 학대피해 발생 시 비장애아동 또는 성인장애인과 함께 보호하여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특수한 상황에 맞게 전문적인 보살핌을 제공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21년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쉼터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 설치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쉼터 설치를 위한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시세의 30%로 지원받았다. 또한, 공공상생연대기금에서 유희실, 심리칠실 등 환경조성 비용을 지원받았다.
이번에 개소한 쉼터는 남아전용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다. 108.13㎡ 규모로 거실과 상담실, 유희실, 침실, 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입소 장애아동의 편의를 위해 내부 공간은 입구부터 단차를 제거했으며, 화장실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쉼터에는 4명까지 생활할 수 있으며, 주 7일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아울러 긴급보호, 개별상담, 치료 및 교육지원, 사후관리 등을 통해 아동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시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즉시 보호 할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장애인학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학대 관련 현장능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여야전용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오는 3월 개소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여아 쉼터 장소 선정이 마무리 되면, 이달에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리모델링 및 내부 환경조성 후 3월에 개소한다.
남아·여아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는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서 위탁받아 쉼터 관리 및 운영, 수탁사무 처리, 프로그램 운영 및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학대 피해 장애아동 쉼터 개소와 관련해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대 피해 장애아동의 보호와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아시설이 먼저 문을 열었지만, 여아 시설도 부족함 없이 잘 준비항 개소하도록 할 것”이람 “앞으로 학대 피해 장애아동을 보호하고 이들이 일상으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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