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상서 46t 어선 좌초…승선원 10명 무사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7 13:46:41
  • -
  • +
  • 인쇄
등대 인근 암초에 걸려 선미 5m 손상…해경·민간어선 합동 구조
▲ 상추자항 앞바다서 좌초된 어선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46t급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선체 일부가 파손됐으나 승선원 10명 모두 인명피해 없이 항구로 돌아왔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9분께 제주시 추자면 상추자항 입구 등대 인근 해상에서 추자 선적 근해자망 어선 A호(46t)가 암초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직후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투입해 승선원들의 안전과 선박 상태를 확인했다. 당시 A호는 오른쪽으로 약 10도 기울어져 있었지만 선체 바닥에 구멍이 뚫리거나 바닷물이 유입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해경은 지원에 나선 해양재난구조대 소속 어선 2척과 함께 예인줄을 연결하고 좌초된 선박을 암초에서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합동 구조작업 끝에 오전 5시 3분께 A호는 암초에서 벗어났다.

사고 선박은 자체 동력으로 항구에 입항했으며, 승선원 10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입항 후 선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선미 부분 약 5m에 걸친 손상이 발견됐다.

A호는 이날 오전 1시 45분께 상추자항을 출항한 뒤 약 14분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장은 해경 조사에서 그물 작업을 위해 작업등을 밝게 켠 상태여서 암초를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경은 선장의 진술과 사고 당시 항해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좌초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