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합동감식 진행...원인 규명 나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3 13: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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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 합동감식 진행(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이날 오전 9시 30분경부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과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

BEA 참여는 항공기를 제작하고 설계한 국가에서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번 합동감식은 기체 내 안전문제로 10여명의 인원만 들어가 진행했다. 국과수와 경찰 과학수사대가 기체 내에 들어가 시료 채취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감식은 탑승객과 승무원이 발화지점으로 지못한 여객기 뒤편 수화물 선반(오버헤드빈)을 중심으로 진행해 발화 원인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고 선반에서 불똥이 떨어졌다”고 전했고, 승무원도 기내 수하물을 두는 ‘오버헤드 빈’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이러한 증언에 기반하여 기내에 반입돼 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보관됐던 휴대용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등이 화재 원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항철위는 화재 원인에 대해 합동감식이 끝나기 전에 섣불리 추측성 원인을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경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나 탑승객, 승무원 등 총 176명이 비상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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