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도방위사령부, 집중호우 침수 피해 막는다...선제 방어 나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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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와 수도방위사령부가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좌측)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우측) 유창수 행정2부시장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서울시가 수도방위사령부와 함께 극한호우가 발생하는 계절을 앞두고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방어에 나선다.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와 함께 2년 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사당역 인근 사당천 상류부에 우수유출저감시설을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해당 지역은 2년 전 여름 시간당 최대 141.5mm의 집중호우로 동작구와 서초구 일대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 지역에 설치되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홍수나 호우 같은 자연재해로 많은 양의 빗물이 발생한 경우,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강제로 유입해 저장하는 시설이다.

시는 현재 저지대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건물을 비롯한 운동장, 연못 등 가용부지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유출량을 줄이는 ‘10cm 빗물 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우수유출저간시설 설치도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방사 건물 옥상과 운동장 상·하부, 관악산 계곡 등에 우수유출저감시설을 설치해 사당천 상류에 최대 6만5000톤의 빗물을 저장할 계획이다.

사당천 상류 유역에 1시간 동안 100mm의 극한 강우가 내린다면, 시설 설치 시 총유출량의 3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방사는 6만톤의 저류조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방재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방식이다. 또한, 저류조를 사용하지 않는 시기에는 해당 시설을 장병 대피소나 기타 군 관련 시설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올해 안에 ‘사당~이수’ 지역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유출저감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방사 내 빗물 저류조 설치 효과와 적정 규모,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검토하여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려해 시와 수방사는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사당역 일대 침수 예방을 위한 공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사당·이수 지역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사당천 상류부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를 비롯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시는 수방사와 수해복구 중심으로 운영되던 병력지원을 우기 전 빗물받이 청소 등 사전수해 예방 활동까지 확장하는 등 다양한 공동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잦은 집중호우와 이상 폭우 등으로 재난이 복잡·다양해지고 대응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기존의 배수 우선 대책과 함께 빗물 유출 억제를 통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대책 중 일부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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