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가 소공로 가변차로를 폐지하고 차로축소, 보도확장 등 보행,교통안전을 강화한다.(사진: 서울시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서울 소공로가변차로가 폐지되면서 보행·교통 안전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차로 폭을 넓혀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보도 공간을 대폭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소공로 가변차로가 설치 44년 10개월만에 운영을 종료하고 보행자 안전과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공간 재편에 나선다.
소공로는 서울광장과 한국은행을 연결하는 주요 도심 도로로, 현재 서울시 내에서 유일하게 가변차로가 운영되고 있는 구간이다. 시는 가변차로를 폐지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동안 해당 구간은 보행량에 비해 보행 공간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일부 구간의 보도 폭이 0.7m로 매우 좁아 보행 안전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
또한 가변차로 운영에 따라 일부 차로 폭이 법정 기준(최소 3.0m)에 미치지 못하는 구간(2.8m)도 있어 차량 주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현재 왕복 5차로인 도로를 왕복 4차로 체계로 조정하고, 모든 차로 폭을 기준에 맞게 3.0m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가장 좁았던 보행 공간을 2.7m까지 대폭 넓히고 보행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가변차로 폐지를 위한 가변신호기 철거 작업은 오는 27일 밤 10시 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공사 기간 동안 조선호텔 사거리에서 한국은행 앞 구간은 전면 통제되며, 시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우회도로와 통제 정보를 다양한 교통 안내 매체를 통해 사전에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당일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요 교차로에 교통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실시간 교통 상황 관리도 병행한다.
시는 최근 도심 보행안전 강화를 위한 도로공간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종대로18길에는 차로 축소·보도 확장과 차량 방호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청역 인근 교통섬도 정비해 보행자 밀집에 따른 안전 위험을 줄인 바 있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행자와 운전자가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도심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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