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 2명 중 1명 양성반응....尹대통령,“검역강화 및 백신·항바이러스제 조속도입”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2 1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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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로 의심된 내국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검역관리 강화와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의 조속한 도입을 지시했다.

 22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전날 의심환자로 신고된 외국인 1명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에 대한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전날 인천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진 내국인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국인은 전날 오후 4시쯤 귀국했는데, 18일 두통 증상이, 입국당시 37.0도의 미열고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공항 입국 후 스스로 질병청에 의심 신고를 해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서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질병청은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의사환자에 대한 확진 여부를 공식발표한다.


 내국인이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 관계자는 이날 내국인 상태에 대해 “뾰루지등 피부병변 증상 외에 발열도 없고 건강한 상태”라며 “공기 순환이 차단된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원숭이두창은 특별한 치료 약이 없는 상태”라며 “기존에 쓰던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사용해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공항 등을 통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국내 추가 발생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라”고 방역 당국에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측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필요 시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추가로 3세대 백신과 원숭이두창용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도 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에서 확산하면서 현재 38개국에서 2680명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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