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여부 논의...새 명칭도 발표하기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5 1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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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사진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를 검토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연다. 원숭이두창에 붙일 새로운 명칭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WHO는 23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의 PHEIC 선포를 검토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원숭이두창의 발병은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이 사태가 PHEIC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HO가 PHEIC를 선언하면 대규모 질병 발생 중에서 국제적인 대응을 필요로 함을 뜻하게 된다.

 WHO는 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회의를 23일 열 예정이다. 이 회의 내용을 토대로 사무총장이 PHEIC 선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지금은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PHEIC가 적용되고 있다.

 WHO는 1958년 원숭이한테서 바이스러가 발견되면서 붙여진 원숭이두창의 명칭을바꾸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빨리 새 명칭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1970년 사람으로 전파가 처음 확인됐는데, 아프리카산 영장류와 설치류 등에서 특이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첫 확인 이후 수십년간 중·서부 아프리카지역의 풍토병만 알려지다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있은 이후 유럽·북미·중동·호주 등으로 세계 각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전 세계에서 실시한 백신 접종에 따른 후유증일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두 백신의 경우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고 공급도 충분치 않다고 전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계 39개국에서 1600여 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고, 의심 사례는 1500여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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