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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트아동복지회가 네팔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아동과 가족 지원에 나선다.(사진: 홀트아동복지회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빙하 붕괴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네팔 북부지역에서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해 홀트아동복지회가 긴급구호를 추진한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네팔 북부 라수와(Rasuwa)와 누와코트(Nuwakot) 지역의 홍수·산사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네팔 대홍수 긴급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은 지난 8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빙하 붕괴로 시작됐다. 보테코시강이 범람하면서 거센 물살이 주변 마을로 유입됐고 산사태까지 겹치면서 주택과 도로 등 주민들의 생활 기반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이재민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피해지역은 도로와 교량이 파손되거나 끊겨 구조대와 구호인력의 접근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재난에 스스로 대응하기 어려운 아동과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주거시설과 지역 기반시설이 훼손되면서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식료품과 의약품, 생활필수품 확보 등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홀트아동복지회는 네팔 현지 협력기관을 통해 피해 규모와 지역별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를 토대로 도움이 시급한 아동과 가족을 우선해 필요한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현지 상황을 고려한 긴급구호키트 마련에 사용된다. 구호키트에는 재난 이후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과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담을 예정이다. 피해지역별 상황과 실제 수요를 확인해 물품 구성과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홀트아동복지회는 네팔에서 재난 구호 활동을 이어온 경험도 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피해지역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현지에 산소발생기를 전달했다.
이번에도 현지 협력기관과 연계해 피해 상황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도로 단절 등으로 구호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포함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파악할 예정이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갑작스러운 대홍수와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홀트아동복지회는 현지의 피해 상황과 필요한 지원을 면밀히 살피고, 도움이 시급한 아동과 가족에게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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