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50인 미만 사업장 산재예방 기술개발에 최대 6억6000만원 지원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0: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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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과제 선정해 최대 2년간 지원…6월 15일부터 온라인 신청
▲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50인 미만 등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안전기술 R&D 과제 모집에 나선다.

 

중기부는 28일 ‘2026년도 디지털기반 중소사업장 산재예방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모집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사업장에 맞는 안전장비와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R&D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건설업을 포함한 전 업종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산업현장의 재해 위험이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제조업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안전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 대상을 넓힌 것이다.

 

지원 규모는 총 20개 과제다. 선정된 과제에는 과제당 최대 2년간 6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정부출연비율은 총사업비의 75% 이내이며 민간부담금은 25% 이상이다.

 

지원 분야는 4대 분야로 구성됐다.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사고 예방 장비와 점검·진단 솔루션, 위험기계·기구 및 작업환경 관리를 위한 예방 장비와 점검·진단 솔루션, 화재·폭발·누출·질식 문제 해결을 위한 예방 장비와 점검·진단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점검·진단 통합 솔루션이 포함된다.

 

세부적으로는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을 위험요인으로 사전에 파악하거나,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기계·기구의 성능과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기술이 지원 대상이 된다. 폭발성 물질 등 위험물질을 중심으로 화재와 폭발을 예방하는 기술, 근로자와 작업환경 전반의 위해요인을 진단하고 위험성평가 효율화를 돕는 통합 솔루션도 개발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실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재예방 장비나 솔루션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실제 기술을 적용할 50인 미만 중소기업 2개사 이상이 도입기업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건설업의 경우에는 중소건설사업자의 300억원 미만 공사현장 2곳 이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50억원 미만 공사현장을 실증 대상으로 포함한 경우에는 선정평가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과제 선정 과정에서 산재예방 효과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사업장이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저비용·고효율성, 사용 편리성, 기존 설비 활용 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한다.

 

이는 중소사업장 현장에서 안전기술이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는 기준이다. 기술 성능이 높더라도 현장 작업자가 사용하기 어렵거나 기존 설비와 연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확산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개발 단계부터 도입기업을 시험공간으로 활용해 성능검증과 현장 적용성을 함께 확인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는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찾아 위험성을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분야도 작업자 행동, 위험기계·기구, 화재·폭발·누출·질식 위험, 안전관리 통합솔루션 등 현장의 위험요인 확인과 대응에 필요한 기술개발에 맞춰져 있다.

 

중기부는 개발된 안전기술이 산업현장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 등의 산재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사업과 연계해 기술개발 이후 현장 확산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컨소시엄은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공고 내용과 신청 절차는 중기부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첨단 안전기술은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술개발과 보급·확산 지원을 통해 중소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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