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올라가는 기온...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 식중독 주의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09: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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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신고 증가...최근 3년 평균보다 31%↑
▲ 1~5월 식중독 의심신고 건수 및 환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의심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5월 둘째 주까지의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 직중독 의심신고는 총 110건이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84건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중 약 48%는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5~6월에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집단급식소 등 종사자는 개인위생관리 및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3년 평균 5~6월 세균성 식중독 현황을 살펴보면 살모넬라 14건, 병원성 대장균 9건, 캠피로박터 제주니 4건 등의 순이다.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은 열에 약해 가열조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육류나 가금류를 가열·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중심온도 75℃, 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 사용 시 달걀물(액란)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 조리된 음식 또는 조리기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열조리 시에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이에 따라 닭고기는 완전히 익을 수 있도록 충분히 가열하고, 생닭 등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손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한다.

또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나 이미 조리된 음식에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의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열·조리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해야 하며, 세척·절단 등 전처리 과정을 마친 식재료를 상온에 오래보관하면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대량조리할 때에는 필요한 양만큼 나누어 조리하고, 조리 직후 소분하여 즉시 냉각해야 한다. 조리 완료부터 배식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보관온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200여곳에 대해 위생점검에 나선다.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300여곳을 전수 점검할 계획임에 따라 이달에 전체 어린이집의 약 60%를 점검하고, 나머지 40%는 10월에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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