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양재대로 전 구간 일반도로화...‘37년만’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5 0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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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양재대로 전구간이 이달 26일 0시부터 일반도로로 운영된다.(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오는 26일 0시부터 서울시 양재대로 전 구간이 일반도로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달 26일 0시부터 강남구 수서IC부터 서초구 양재IC까지 양재대로 5.4km 구간을 37년만에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1989년 2월부터 37년간 자동차전용도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동차전용도로에 설치할 수 없는 보도나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등 도로 구조와 이용 실태가 맞지 않아 제도와 현실 간 괴리가 지속돼 왔다.

또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원칙적으로 보행자와 이륜차 통행이 제한되지만, 해당 구간은 생활도로 기능을 병행하고 있어 이륜차 운전자들이 장거리를 우회하는 불편이 있었다. 아울러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입석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규정이 있지만 버스정류장이 설치돼 있어 사실상 시내버스가 위법한 상태로 운행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규제 철폐의 일환(83호)인 이번 조치를 통해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달 26일 0시부터 양재대로 전 구간이 일반도로화됨에 따라 이륜차의 합법적 통행이 허용돼 불필요한 장거리 우회가 사라지고, 시내버스 역시 규정에 부합하는 운행이 가능해진다. 도로로 단절됐던 생활권도 횡단보도를 늘려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주변 지역의 공간 활용과 경제적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전용도로 규제로 인해 그동안 섬처럼 고립됐던 주변 상업·주거지역의 연결성이 회복되고, 상권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건물 전면 접근성과 이면도로 연결이 개선돼 양재대로 일대에 새로운 도시 활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현장과 괴리된 규제를 정비하고 보행 및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이륜차 통행금지 표지판 등 교통시설물 정비와 대모지하차도 구조개선 공사를 6월까지 완료해 교통 흐름 개선도 병행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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