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끔찍했던 씨랜드 참사의 그날...'지금도 마음아픈 그 시간'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9 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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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매일안전신문] 씨랜드 참사가 눈길을 끈다.


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씨랜드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씨랜드 참사는 지난 1999년 여름에 일어난 사건으로 당시 6월 30일 이상학 씨는 새벽에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전화를 받자 막내 처제는 빨리 TV를 켜 보라고 다급하게 말했고 이에 이 씨는 TV를 틀었다고 했다. TV를 틀자 화면 속에는 화마가 휩싸인 건물이 비춰졌고 여기에는 첫 캠프를 떠난 이 씨의 7살 난 딸이 있었다.


아비규환이 된 수련원 숙소엔 무려 550명의 사람들이 묵고 있었고 여기에는 이 씨의 딸 또래의 5~7살 난 아이들이 있었다.


화재 진압 후 잿더미로 변해버린 숙소 건물에서 시신들이 하나, 둘 발견되었다. 안타깝게도 그 어린 아이들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고 유족들은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다.


작동하지 않은 화재경보기와 소화기, 신고 후 20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소방차 등 이 모든 상황들이 씨랜드 참사라는 비극을 낳은 것이다.


게다가 후에 알려진 사실에서는 아이들 곁에는 선생님이 없었고 이에 유족들은 분노했다.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씨랜드 사건은 소망유치원 원생 42명, 군포 예그린유치원 원생 65명, 서울 공릉미술학원 원생 132명, 부천 열린유치원 원생 99명 및 이월드영어학원 원생 74명, 화성 마도초등학교 학생 42명 등 497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 47명 등 모두 544명이 있었으며 유치원생 19명을 포함하여 사망자 수 23명이 희생당하는 대형 참사다.


이렇게 만든 희생자를 발생하게 만든 해당 수련원은 1998년 초부터 영업을 시작해 1999년 3월 수련원 인가를 받았으며 화재가 난 건물은 콘크리트 건물 윗쪽 2~3층에 컨테이너 52개를 쌓아 외벽은 흰색 목재,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된 건물로서 생활관 겸 지도자 숙소로 사용되어 총 59개 객실에 630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컨테이너 부터 모든 제품이 저가 제품이었다는 것이다. 해당 컨테이너는 두께 1.6mm 철판으로 열전도성이 강했으며, 그 이음새에 용접도 아닌 실리콘을 바르고 목재나 샌드위치패널 등 인화성 물질로 감싸져 있었고, 화재 경보기는 작동을 멈췄고 소화기도 텅텅 비어 있어 초동진압을 못하게 만들었다.

희생자들 유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이송되었고, 분향소는 서신면사무소 3층 회의실 및 서울강동교육청에 차렸다가 8월 7일에 올림픽공원에서 합동 영결식을 엄수한 후 다음날 아침에 사고 현장 반대 방향인 동해에 유골이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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