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수돗물 유충 사태 안정화 단계...5일 연속 유충 발견되지 않아”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1-15 12:44:02
  • -
  • +
  • 인쇄
서귀포시 3만1000여가구, 상수도요금 50% 감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상수도 안정화 조치 기자회견 하는 모습(사진=제주도 / 연합뉴스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5일 상수도 안정화 조치 기자회견 하는 모습(사진=제주도 /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 제주 수돗물 유충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료 제주지사는 1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15일)부터 수돗물을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며 “지난 한달간 유충 사태로 불편하게 해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긴 시간 행정 당국을 믿고 기다려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제주도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이 발생했다. 유충은 강정정수장 및 취수원인 강정천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22일 강정정수장 여과지의 세척 주기를 월 1~2회 매일하는 것으로 강화했고 배수지 청소와 급배수 계통 소화전 방류 작업 등을 통해 유충 유입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발견된 유충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타마긴털깔따구’, ‘깃깔따구속’, ‘아기깔따구속’ 등 3종의 깔따구 유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는 지난 1일부터 강정정수장 운영 중단하고 대체 공급을 진행했다.


원 지사는 “대체공급 물량이 지난 보름간 정상 유지되고 급수계통에서도 유추이 5일 연속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수돗물 유충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돌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원 지사는 “강정정수장 운영 중단 후 저수조나 필터에 남아있던 유충이 유출돼 민원이 들어온 바 있으나 죽은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충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주 상수도 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수돗물 유충 사태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이번달 상수도요금 50% 감면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상수동요금 감면 대상은 서귀포시 3만1320 가구다.


이외에도 잔류 유충이 발견된 가정에 저수조 청소비와 필터 교체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강수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