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비뇨기 질환인 요로결석 환자가 늘고 있다. 수분 섭취가 많다보니 소변량도 증가하고 방광 및 요로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일도 많다.
11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요로결석은 소변 결정들이 엉겨서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이다. 결석의 80% 이상은 칼슘으로 구성돼 있다.
신장과 소변이 지나가는 통로인 요관, 방광 등에 결석이 생겨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여기에 피가 섞인 소변인 혈뇨와 구토, 오한,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증은 결석 위치와 크기, 요로폐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한다. 주로 옆구리부터 시작하는 통증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참기 어렵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오는 환자가 많은 이유다.
다만 결석이 신장 안에 있으면 증상이 없을 수 있다. 결석이 점차 커지면 신장을 꽉 채우는 녹각석으로 발전한다.
이상협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통증이 없어지면 마치 꾀병처럼 보이는 질환”이라며 “방치하면 소변이 나오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는 요로감염, 신장 기능이 떨어져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혈중 칼슘치가 높거나 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에게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여름철에는 떡볶이와 치킨, 라면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는데, 이는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요로결석 진단을 받으면 “맥주를 많이 마시라”는 이야기를 든는데 소변량을 늘려 자연배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요관에 크기 6㎜ 이하의 작은 결석이 있다면 자연적으로 소변을 볼 때 빠져나올 수 있다. 다만 알코올을 섭취하면 탈수현상으로 역효과가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맥주는 퓨린 성분이 있어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의 원인이 되고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맥주 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하는 것이 낫다.
급성 요폐색이 발생하거나 동반 염증으로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생길 경우 전신감염으로도 진행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요로폐색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요관내 스텐트를 유치하고, 수액과 항생제를 통해 염증치료를 한 뒤 증상이 호전되면 그 때 요로결석 치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이 크지 않다면 약물 치료도 가능하다. 결석 크기가 5㎜를 넘지 않으면 결석 절반 이상이 자연 배출된다. 일반적으로 요관의 근육을 이완시켜 자연 배출을 돕는 알파차단제 등의 약물 치료를 한다. 자연 배출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6주 내 일어난다.
요로결석이 상부 혹은 하부 요관에 위치했을 때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후 치료 성공여부 판단까지는 3개월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치료 후 부서진 결석은 대부분 2주내 몸밖으로 배출된다. 다만 골반 뼈 근처에 요로결석이 있으면서 크기가 2~2.5㎝ 이상일 땐 이 시술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은 피부절개 없이 내시경적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요관에 위치한 결석 제거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된다. 완전 제거율은 약 60~100%다. 그 밖에도 신장 내 결석 크기가 클 경우엔 경피적 신장결석제거술이 시행된다. 매우 큰 요관 결석은 개복 혹은 복강경 수술로 제거하기도 한다.
요로결석 진단은 병력 청취와 진찰, 소변검사 그리고 혈액·영상의학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박 교수는 “특히 영상의학검사는 요로결석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라며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면 결석의 정확한 크기와 밀도를 확이날 수 있고, 결석 종류와 관계없이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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