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형 조선소서 50대 근로자 팔 절단 사고 발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1 23: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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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철판 파편에 맞아 팔이 절단됐다.

11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쯤 삼성중공업 거제 사업장에서 하중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철근 파편이 50대 하청업체 노동자 A씨의 팔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약 800톤짜리 크레인으로 400톤 무게의 하중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와이어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며 파편이 A씨에게 튀어든 것.

A씨는 팔이 절단돼 부산 한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다른 부위였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고였다.

이 사고가 알려지자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거제경실련은 “노동자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음에도 사측은 구조적 원인에 대한 해명이나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는 노동자 안전관리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비용 절감에만 몰두하는 산업 구조 폐해가 드러난 자본주의 야만성과 탐욕에 빗댈 수 있다”며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노동, 산업 안전의 위기인 만큼 삼성중공업의 책임 있는 태도와 정부의 실효성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 중이며 안전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관리 미흡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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