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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한 죽음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아들을 찾아서 – 동굴 속 죽음의 비밀'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 사연은 지난 1986년 가파른 바위산의 어느 한 동굴에서 허리띠로 몸을 묶은 괴이한 모습으로 발견된 시신에서 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 시신에 대한 그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 아버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1986년 여수 49세 신정학 씨는 생선을 떼다 말려서 파는 일을 했다. 그날도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려던 참이었는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는데 신정학 씨는 전화를 받고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전화의 내용은 "호수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호수는 당시 23살이었던 정학 씨의 아들로 인천에서 가스배달부로 일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곧바로 아들을 찾으러 인천의 직장으로 찾아갔는데 동료 직원들에게 호수의 행방을 묻자 돌아오는 말이 충격적이었다. 호수가 사라진 지 이미 열흘이 넘었다는 것이었다.
호수가 사라지기 전 당시 호수의 직장에 낯선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섰다. 차에선 세 명의 남자가 내린 후 호수의 얼굴 앞에 빨간 봉투를 들이밀었다. 호수는 봉투 안 내용물을 보고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 순간 남자들은 호수의 허리띠를 풀고는 허리춤을 움켜잡고 승용차 뒷자리에 밀어 넣었다. 그렇게 세 남자와 호수는 순식간에 차를 타고 사라졌다. 직장 동료들이 기억하는 단서는 단 세 가지, '포니2, 회색, 무전기'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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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캡처) |
신정학 씨는 아들의 행방을 찾아 여기저기 다 뒤져봤지만 알 길이 없었다. 며칠 후 아버지는 아들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경찰서로 달려갔다. 아버지에게 경찰이 내민 건 끔찍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었다.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사진 속 아들 호수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옷은 모두 벗은 채 양말과 팬티 차림으로 바위 위에 눕혀져 있었다. 게다가 양말은 피로 벌겋게 물든 채였다.
더 놀라운 건 시신이 발견된 장소였는데 시신은 깎아지를 듯한 가파른 바위산에 있는 동굴 안쪽에서 발견됐다고 했다. 게다가 호수는 동굴 속에서 목을 맨 채 시신은 허리띠로 묶인 상태였다고 했다.
이는 이른바 장흥공작 사건으로 신호수는 방위병으로 복무를 했는데 이때 불온 삐라, 즉 북한의 선전 전단지를 수거해 오면 포상 휴가를 준다 해 그것을 자취방에 모아 두고있다가 잊어버린 뒤 제대를 하고 이사를 간 것이다.
이후 이사 온 사람이 이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신호수는 간첩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당시 사건에 대해 경찰은 극단적 선택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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