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이것’ 있으면 20년 내 치매 발생 확률 올라간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2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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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FMT)


[매일안전신문] 중년에 내장 지방이 많으면 20년 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주요 원인이다.

2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사 돌라트샤히 미국 워싱턴대 말린크로트 방사선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최근 북미방사선학회 연례 회의에서 심장, 위, 간 등 주요 장기를 둘러싸는 내장 지방이 많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유발 단백질이 뇌에 더 많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내장 지방은 ‘마른 비만’으로도 알려진다. 장기를 감싸는 형태로 축적돼 체질량지수(BMI)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즉 BMI가 정상인 사람도 위험할 수 있다. 여성은 허리 둘레가 85㎝ 이상, 남성은 90㎝ 이상일 때 내장 지방이 쌓인 것으로 본다.

연구진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40~50대 성인 80명의 복부와 뇌 스캔을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비만이었다. 그 결과, 내장 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많이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치매와 비만의 구체적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돌라트샤히 박사는 “체중 감량, 내장 지방 감소 등은 치매를 예방하고 발병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약 10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고령층 증가로 수십년 안에 이 숫자는 15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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