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할 결심'은 접고 당분간 '이별할 결심' 필요..비트코인,이더리움 흔들..FTX 이제 시작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3 20: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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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긋지긋한 FTX, 수습 요원
- 해킹,자금 유용에 연쇄파산까지
- 시장과 거리 두며 살펴야

가뭄을 어루만지는 비가 내리는 일요일 저녁,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것만 같아 답답하기 그지 없다. FTX가 파산 신청 전후로 내부자 해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고객 예치금까지 알라메다의 부채 상환에 멋대로 유용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 문제는 FTX에 국한되지 않고 관련 업체들과 다른 거래소들로 연쇄 부도가 나올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시장은 혼란의 격랑이 일고 있고, 투자자들은 도탄에 빠져 있다. 지금은 '투자할 결심'을 보류할 때다. 

 

▲ (사진 = 픽사베이 제공)

업비트에서 13일 20시 29분 현재 비트코인이 229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70만원을, 이더리움클래식은 2만712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웨이브는 3090원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와 리플은 각각 1만9000원과 486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신중의 신, 제우스는 수많은 부인을 거두며 온갖 기행을 일삼았지만 당대나 후대 그 누구도 제우스를 최고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권력 지향형 캐릭터였고 사랑도 권력과 사회를 안정시키는데 사용했기 때문이다. 시장이나 투자자들도 결국 오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에 매립되곤 하는데 지금 시장의 분위기가 그런 것 같아 우려가 크다. 분명히 밝히지만 FTX 사태는 이제 시작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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