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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발병이 늘어나는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 의해 감염된다. /팍사베이 사진 |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에 거주하는 여성 A씨(69)가 12일 SFTS 양성으로 판정받은 뒤 상태가 악화해 이튿날 중환자실로 옮겨 산소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숨졌다.
농민인 A씨는 최근 집 앞 밭에서 작업을 했는데 인후통과 말 어눌, 의식 저하 등 증세를 보여 지난 9일 병원 응급실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 소견으로 10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다.
SFTS는 치명률이 높은데도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감염병으로, 농작업과 제초작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1년까지 총 1504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277명이 사망해 18.4%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172명의 환자가 발생해 전년보다 29.2% 감소했다. 26명이 사망해 15.1%의 치명률을 나타냈다.
인구 10만명 발생률은 2016년 0.32명, 2017년 0.53명, 2018년 0.50명, 2019년 0.43명, 2020년 0.47명, 2021년 0.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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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옷을 제대로 입고 야외 작업시 기피제를 뿌리고 풀숲을 피하며 귀가후 바로 씻고 빨래를 하는 게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 등에 직접 노출돼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질병에 걸리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이나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의 소화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두통이나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질병청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 같은 소화기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의료진은 원인 미상 발열 환자 등 SFTS 의심환자 내원 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을 확인, 환자를 조기 인지하고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SFTS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고령자는 SFTS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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