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임고면 야산 화재…군부대 훈련장 인근서 발생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7 19: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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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진압 AI 이미지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17일 오전 10시 33분께 경북 영천시 임고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야산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헬기 7대와 장비 17대 그리고 인력 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약 42분 만에 주불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산림 당국은 군부대 각개전투장 등 훈련장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군부대 훈련장 인근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훈련 과정 중 발생한 불씨나 마찰열 등이 주변 산림으로 번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경우 작은 불씨도 낙엽과 잡목 등에 빠르게 옮겨붙어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훈련장 주변 화기 관리나 초기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사고 원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군부대 훈련장과 인접한 산림 지역은 화기 사용과 기동 훈련 등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도 산불 위험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봄철과 건조한 시기에는 작은 불씨 하나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화재 예방 수칙 준수와 화기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훈련장 주변 방화선 정비와 가연성 물질 제거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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