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 8월에는 냉방기기 화재 진화와 벌집 제거 위한 출동이 가장 많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3 19: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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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실외기 화재 실험 (사진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8월에 소방관들이 주로 냉방기기 화재 진화와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발생한 화재와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했더니 8월에 발생한 화재는 2424건(연평균 484.8건)으로 5년간 전체 화재의 8.6%를 차지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7명을 비롯해 모두 133명에 달했다.

 화재 원인 중에서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8월이었다. 총 880건이 발생했다. 

 이어 7월 849건, 1월 674건, 12월 596건, 6월 514건 등 순으로 덥거나 추울 때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잦았다. 냉방기와 난방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8월에는 냉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도 에어컨 화재 75건을 포함해 총 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368건의 27.2%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7월에 97건일 뿐 다른 달에는 33건 이하였다.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별 현황은 전선 접촉불량(전선간 이음매 불량 등)에 의한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이 19건, 과열 및 과부하 5건 등 순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가 크게 증가한다”며 “에어컨 가동 전에 실외기 주변 청소와 함께 실외기 소음이나 진동을 확인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2021년 기간에 8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8만7898건인데, 8월 가장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 유형은 벌집이었다.

 5년간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3만7007건이다. 특히 8월에 신고접수해 안전조치한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1만1882건이나 된다. 연간 벌집제거 출동의 3분의 1 가량이 8월에 몰린 셈이다.


 정선웅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폭염과 호우가 번갈아 가며 발생하는 8월은 각종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라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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