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대, 안정 찾을 것..파월 연설 주목..셧다운 시장 기반영..유가와 금리가 변수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09-30 1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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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E 안정에도 흔들린 미 증시
- 예산안 통과 실패로 바이든 리더십 위기
- 테슬라,엔비디아 등 반등
- 비트코인 차분한 움직임
- 금리와 유가, 환율 불안 여전해
- 리스크관리와 가치투자에 집중할 때

개인소비지출(PCE)의 안정세로 강세를 보이던 미 증시가 윗꼬리를 달며 아쉽게 한주를 마감했다. 근원 물가가 계속 안정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결국 하락했는데,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관계자가 고금리 장기화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한 데 이어, 자동차 노조의 파업 확대, 미 하원의 예산안 통과 실패 소식 등이 연이어 나온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초반 증시는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계속해서 둔화된다는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상승 출발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예상한 전망치를 하회한 것인데, 근원 PCE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다. 그러나 존 읠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한동안 고금리는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위기를 흔들었고, UAW(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 확대 보도와 임시 예산안이 하원 통과에 실패하며 사실상 연방 셧다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소식이 찬물을 끼얹었다.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 중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리더십을 흔들 수 있다는 점도 시장에 부담을 안겨줄 것이 염려되고 있다.

 

▲ 제롬 파월이 가장 중시하는 PCE의 안정에도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의 다음주 연설도 중요한 이벤트이므로 관심이 필요하다.

종목별로는 나이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속등이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나이키는 분기 주당 EPS가 94센트로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언더아머 등 다른 스포츠용품사들의 주가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닷컴, 인텔 등이 상승을 이어갔으나 알파벳과 메타,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약세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다우 구성종목인 맥도날드와 월마트, 골드만삭스, 셰브론도 결국 하락 마감했다. 미 금리는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10년물이 4.579%까지 상승했고, 유가는 다행히 WTI가 배럴 당 90.77달러로 1% 남짓 하락하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오늘도 조용하기만 하며 거래대금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3660만원과 227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 여러 악재로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원칙에 충실한 가치투자가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하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연휴 전 9월 마지막 거래일에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NAVER, 기아, POSCO홀딩스, 삼성전기 등은 미약하나마 반등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과 LG화학, 현대모비스는 조정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스엠을 제외한 탑10 종목이 모두 반등을 보였는데, 알테오젠이 7% 남짓 속등을 보였고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셀트리온 3사 등이 좋은 흐름을 보이며 9월을 마무리했다. JYP Ent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약세를 이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거센 폭풍우가 지난 후에 우리는 뿌리 깊은 나무들의 가치를 알게 된다. 연말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시장 대표주와 고배당주 등에 비중을 차츰 높여가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오히려 기회를 포착하겠다는 다짐이 필요하다. 가치투자와 상식에 충실한 이에게 시장은 늘 미소와 결실로 응답해왔다. 미국은 미국 사정이길 바라며, 우리는 우리 앞가림만 해나가면 된다. 한국 증시가 먹구름을 걷어내며 순항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고속도로가 오가는 차량으로 가득하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들도 들려오고 있는데, 아무쪼록 안전운전과 즐거운 휴일을 기원드린다. 일교차도 커지니 건강도 잘 살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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