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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 (사진, AP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약 85% 예방 효과를 지닌 2세대 원숭이 두창 백신이 의료진들에게 투약되기 시작했다.
27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중앙의료원의 의료진에게 HK이노엔의 2세대 두창 백신 ‘이노엔세포배양건조두창백신주’가 투약됐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중앙의료원은 원숭이두창 치료를 전담해 이날부터 의료진을 대상으로 두창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동국대 경주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등에서도 투약될 예정이다.
이 백신은 지난 2008년 12월 허가된 2세대 사람 두창 백신이다. 이달 22일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비축해 놓은 2세대 사람 두창 백신 3500만여명분으로 원숭이두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고·중위험자 중 희망자는 2세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은 확진자의 증상 발현 후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이며 그 외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은 중위험군에 해당한다.
2세대 백신은 접바늘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분지침을 사용해 15차례 찌르는 까다로운 방식의 ‘생백신’이다. 생백신은 독성을 줄인 두창 바이러스를 직접 몸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몸에 일부러 출혈 부위를 만들어 가루 형태의 생백신을 섞은 용액을 넣는 것이다.
HK이노엔은 투여 편의성이 더 높고 고령자 등에도 투여할 수 있는 3세대 백신 개발에 나섰다. 현재 인체 임상 전 단계인 비임상 연구 중이다. 임상 설계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지정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를 소집했던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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