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적 위험 지수(사진: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2023년 전 세계에서 해적으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가 전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안한 국제 정세와 맞물리면서 증가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30일 ‘2023년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3년에 발생한 해적에 의한 인명피해는 119명으로 전년(74명)보다 60% 증가했다. 여기에 선원 납치 피해도 2022년 2명에서 2023년 32명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2020년(195건)부터 꾸준히 감소했던 전 세계 해적 사건이 2023년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불안한 국제 정세와 맞물려 전 세계 해적 사건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해역의 해적 피해가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37건은 싱가포르 해협에서 선박용 물품을 훔치는 해상강도 사건이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유류를 탈취하기 위해 선박을 나포(3건)하거나 선원을 납치(14명)하는 치밀하고 고도화된 해적행위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연안국의 호송 서비스 이용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해적사건은 선박피랍 1건이다. 하지만, 국제해사국 해적정보센터, 청해부대, EU연합함대 해양보안센터 등 정보기관이 11~12월 기간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약 10건의 해적활동을 포착하는 등 소말리아 해적이 중동 정세 불안을 틈타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적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은 최신 해적 동향을 참고하여 해적피해 예방 대응 지침을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년 해적사건 발생동향 자료는 해수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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