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슬포항 인근서 어선 2척 충돌…18명 모두 무사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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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남서쪽 약 2㎞ 해상에서 33t급 근해연승어선 A호와 23t급 채낚기어선 B호가 충돌했다. (사진=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했지만 승선원 18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6시 48분께 모슬포항 남서쪽 약 2㎞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33t급 근해연승어선 A호와 23t급 채낚기어선 B호에 각각 9명이 타고 있었다. 충돌 여파로 A호에 물이 들어오자 해경이 현장에 출동해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한 뒤 배수 작업에 나섰고 B호에 타고 있던 인원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추가적인 유류 유출 등에 대비해 사고 해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했으며 현재까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항해 중 서로의 움직임을 충분히 살피지 못한 상황에서 두 선박의 진로가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 간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운항 중 상대 선박의 위치와 속도, 진행 방향을 계속 확인하고 위험이 예상될 경우 미리 진로를 변경하거나 충분한 거리를 두는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야간에는 육안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레이더 등 항해장비를 활용하고 당직자의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

선체가 충돌로 손상된 상황에서는 침수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파손 부위를 막고 배수하는 등 피해 확산을 차단하는 대응이 중요하다. 승선원 역시 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정해진 비상대피 절차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평소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아울러 선박 사고로 기름이 바다로 유출될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 직후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해양오염에 대비한 초기 대응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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