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장서 추락사고로 1명 부상, 4명 부상...“SPL 제빵공장 산업재해 언제인데”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1 16: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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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1시5분 추락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한 저온물류창고 현장.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산업현장에서 재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SPC그룹 계열의 SPL 제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반죽기에 추락해 숨진 데 이어 21일 경기 안성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과 노동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났다.

 이날 건물 4층에서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 약 15평 가량이 3층으로 내려 앉으면서 사고가 났는데, 근로자 5명이 5∼6m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일하던 8명 중 3명은 급히 피해 화를 면했다.

 사고 이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외국인 근로자인 6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회복 중이다. 숨진 1명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2명은 50대 남성 근로자로 머리에 출혈 등이 있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급차 등 장비 21대와 소방관 등 56명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3개 병원으로 나눠 옮기고 현장 안전조치를 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건축연면적 약 2만7000㎡ 규모로,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었다. 시공사회는 코스피 상장 기업인 OCI의 계열사인 SGC이테크 건설로, 상시 근로자 수가 200명을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와 평택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근로감독관들은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설계도서 등에 따른 시공 여부를 확인 중이다. 당국은 특히 콘크리트 초기 양생 기준을 지켰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20분쯤 경기 평택 소재 에스피엘(SPL) 제빵공장에서 A(23)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서 혼자 일하다가 기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2022년 10월21일 오후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근로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모습. 추락충돌 경고 문구가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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