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령별 홍역 예방접종 기준(질병관리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올해 국내 홍역 환자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5월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국민의 경우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18주까지(~5월 3일까지) 총 52명이 발생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 39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1.3배 증가한 수치다.
해외여행 중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69.2%(36명)이다. 이 중 33명은 배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1명은 태국, 1명은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을 통해 가정,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6명이다.
또 환자 중 73.1%(38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61.5%(32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최근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태평양 등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 중 홍역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서태평양 지역의 홍역 환자는 2024년 1만1972명 발생했다. 2025년도에는 필리핀이 766명 가장 많았고, 중국 577명, 캄보디아 544명, 베트남 151명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교류와 국제여행 증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이 자주 찾는 동남아 지역에서도 지속 유행하고 있어 당분간 해외유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 방문 또는 여행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정 내 홍역 백신 1차 접종 이전 영아나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해외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정 내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별관리청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있거나 해외유입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 발열, 발진 및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 경우 홍역을 의심하고 진료해야 한다. 의심환자 진료 시에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예방수칙ㅇ르 철저히 준수하며 신속히 의심환자을 분리해 진료한다.
의심 환자 발생 시에는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1차 접종 이전 영아를 진료하는 소아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기관내 홍역 전파 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직원의 MMR 백신 2회 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홍역은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특히 면역체계가 취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 출국 전에 생후 6~11개월 영아도 홍역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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