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AI와 DOOH가 변화시키는 도시 생태계 발간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1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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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코바코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AI와 디지털 옥외광고의 결합이 도시 커뮤니케이션 구조와 광고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간한 리포트 ‘AI와 DOOH가 변화시키는 도시 생태계’에 따르면, 오늘날 도시는 인구와 데이터가 동시에 밀집되는 공간으로 변화하며, 도시 공간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재구성된다. 특히 DOOH는 단순한 광고 매체를 넘어 데이터와 도시 인프라가 결합된 실시간 도시 커뮤니케이션 장치로써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스마트시티 환경에서 DOOH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 대형 상업시설 등에 설치된 디지털 스크린은 교통 정보, 재난 경보, 기상 정보 등 도시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시민의 이동과 행동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도시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DOOH는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도시 마케팅 플랫폼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AI 기반 날씨 반응형 옥외광고 캠페인이나 위치 기반 맞춤형 광고가 등장하며, 디지털 옥외광고가 시민 참여와 브랜드 경험을 결합하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고서는 AI와 DOOH 결합이 도시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호, 데이터 주권, 알고리즘 편향 문제 등 새로운 정책적 과제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시 공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가 민간 플랫폼 중심으로 활용될 경우 시민의 행동 데이터가 과도하게 수집·분석될 가능성이 있으며, 알고리즘 기반 광고 타겟팅이 특정 집단이나 지역에 편향된 정보 노출을 초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AI와 DOOH의 결합은 도시 공간을 데이터와 알고리즘, 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로 전환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데이터 거버넌스, 시민 참여, 공공성과 상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도시 미디어 정책 논의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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