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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추석 연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3건 중 1건 이상은 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는 음식 조리와 전기제품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외출 전 전원을 확인하고 주방 화재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7일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부산에서 모두 16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연휴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6.2건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과 부상 12명 등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이 62건으로 전체 화재의 36.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발생 시간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가 46건(27.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화재 원인 가운데서는 전기적 요인이 45건(26.8%)으로 가장 많이 확인됐다. 명절 기간 가정 내 전기제품 사용과 조리 활동 등에 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부산 영도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으며, 약 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 불을 켜둔 채 주방을 벗어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식용유에서 불이 난 경우 물을 사용하면 불붙은 기름이 튀어 화염이 빠르게 번지거나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
식용유 화재가 발생하면 물을 붓지 말고 산소 유입을 차단하거나 주방용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해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전동 킥보드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기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오랜 시간 충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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