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외교참사’ 동의 못해... 제 거취는 임명권자 결정 따를 것”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4 15: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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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통위 국감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번 해외순방 행사가 외교참사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10분경 재개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번 순방행사가 외교참사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실질적인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외교부 국감은 박 장관의 퇴장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충돌하며 개회 30분 만에 정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장관 해임건의안이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점을 거론하며 박 장관의 국감장 퇴장과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억지 정치 공세’라고 맞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막말 논란’과 관련해 당론으로 박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를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시켰으나, 윤 대통령이 지난 30일 이를 거부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재개된 국정감사에서 “제 소회를 잠깐 말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제 약 5개월이 되지만 우리 외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순방행사가 외교참사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에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가 파행되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평소 소신으로, 외교는 정쟁 대상이 돼선 안 되며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는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너무 엄중하다. 오늘 아침에도 북한은 위협적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외교는 국익을 지키는 마지노선”이라며 “제 거취는 임명권자의 결정에 따른 것이며,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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